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정이 통산 162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최정은 한 때 사구의 아이콘이었다. 2007년 11개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2008년 17차례 맞았다. 이어 2009년 22개, 2010년 20개, 2011년 20개, 2012년 21개, 2013년 24개까지 5년 연속 20사구를 기록했다. 역사상 전무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81경기에서 5개를 맞는데 그쳤다. 올해도 개막전에서는 몸에 맞는 볼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최정은 팀이 2-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섯다. 최정은 kt 선발 정대현의 초구를 엉덩이 부근에 맞았다.
통산 162번째 몸에 맞는 볼. 이전까지 박종호 코치와 함께 통산 몸에 맞는 볼 부문 공동 2위였던 최정은 1개를 추가하며 단독 2위가 됐다. 통산 1위 박경완 코치(166개)와의 격차는 4개로 줄어 들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