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수습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첫 등판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유희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지난해 정규 시즌 삼성을 상대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만 삼성을 상대한 유희관은 2경기서 12이닝 13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5.25로 삼성 상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유희관은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아롬 발디리스의 3루 땅볼로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최형우, 이승엽, 박한이, 백상원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2회 유희관은 선두타자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구자욱, 발디리스까지 범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2회 투구를 마쳤다.
3회 유희관은 이번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4번째 실점이었다.
유희관은 4회 다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위타선 이지영과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유희관은 무사 1루에서 최형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백상원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올라온 유희관은 여전히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고 후속타자 구자욱에게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5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유희관은 6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공을 정재훈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유희관.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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