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가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4-3으로 이겼다. 1일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두 팀 모두 1승1패가 됐다. 3연전 마지막 경기는 3일 열린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초 2사 후 김주찬이 좌중간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NC 좌익수 김종호가 좌중간으로 몸을 날렸으나 타구는 원 바운드가 된 뒤 김종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후속 브렛 필이 유격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NC 유격수 손시헌의 글러브에 맞고 튀어나오는 사이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KIA는 5회초에 달아났다. 1사 후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냈다. 오준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주찬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필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김원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범호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6회말에 추격했다. 1사 후 박민우와 김종호가 연속 중전안타를 쳤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에릭 테임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석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NC 이적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8회초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최금강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37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첫 홈런. 그러자 NC는 8회말 2사 후 테임즈의 볼넷에 이어 박석민이 심동섭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42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중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는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어 심동섭, 곽정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정철이 2011년 인천 SK전 이후 1792일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주찬이 2안타 2득점, 필과 이범호가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NC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이어 박준영, 임정호, 최금강, 강장산, 구창모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이적 후 첫 홈런 포함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헥터.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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