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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알링턴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4)가 진짜 메이저리거가 된다.
이대호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전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시애틀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이와쿠마 히사시, 웨이드 마일리, 타이후안 워커, 네이선 칸스 등 선발투수 5명과 호아킨 베노아, 스티브 시섹, 마이크 몽고메리, 바이달 누노, 호엘 페랄타, 닉 빈센트, 토니 지크 등 구원투수 7명을 구성해 투수만 12명을 등록했다.
야수에서는 이대호를 비롯해 로빈슨 카노, 애덤 린드, 케텔 마르테, 루이스 사디나스, 카일 시거 등 내야수 6명, 아오키 노리치카, 넬슨 크루즈,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레오니스 마틴, 세스 스미스 등 외야수 5명이 포진했다. 포수는 스티브 클레벤저, 크리스 아이아네타 등 2명. 야수는 총 13명이다.
이대호는 당초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264 1홈런 7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백업 1루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주전 1루수로는 좌타자 린드가 있으나 좌완투수에게 약점이 있어 이대호와 플래툰으로 기용될 계획이다.
시애틀은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2경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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