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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새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이하 '화랑') 출연자 7인의 변신이 베일을 벗었다.
4일 '화랑' 측은 작품을 이끌어 갈 7인7색 청춘들의 이미지가 담긴 캐릭터 프로필컷과 해외판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작품에서 배우 박서준은 무명 역을 맡았다. 무명은 한 번 사는 인생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전설의 개새화랑이다. 박서준은 '화랑"을 통해 기존에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를 과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은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한다. 극중 삼맥종은 얼굴 없는 왕의 운명을 벗어 던지고 세상에 나서고 싶은 인물.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누구보다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화랑이 되면서 서서히 왕재로 거듭난다.
샤이니 민호는 진골 중의 진골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의협심까지 강한 열혈화랑 수호로 등장한다. 모두에게 바람둥이로 일컬어지는 인물이지만,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한 여인을 홀로 열렬히 경애하는 순정마초 캐릭터다.
이어 배우 도지한은 반류 역을 맡았다. 반류는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정치 교육을 받고 권력욕을 강요 받으며 성장한 냉혈화랑이다. 번듯한 외모, 출중한 지적 능력과 강한 승부근성까지 갖춘 화랑도의 엄친아. 그러나 운명적인 사랑 앞에서 냉혈한의 모습 따위는 버리는 남자이기도 하다.
배우 조윤우는 극중 아름답고 향기롭지만, 날카로운 가시를 품은 꽃화랑 여울로 분한다. 여울은 아름다운 외모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김태형(뷔)은 '화랑'에서 한성 역을 맡아 연기돌로서 신고식을 진행한다. 한성은 산뜻하고 청명한 햇살과도 같은 막내화랑이다.
또 홍일점인 배우 고아라는 신라의 원화인 아로 역을 맡았다. 아로는 진골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 귀족이다. 신분은 을(乙)이지만 생활력만큼은 갑(甲)인 당당한 돌직구녀. 무명과 삼맥종 사이에 서는 여인으로, 사랑 앞에 솔직 대범한 모습이 매력적인 삼각관계의 주인공이다.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최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 방송된다.
['화랑' 출연진. 사진 = 오보이프로젝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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