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이병헌이 홍콩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신작 영화 주연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45)이 오우삼 감독의 신작 '체포'(가제. 중국명은 '追浦')의 주연으로 캐스팅될 가능성이 현재 매우 크다고 양청만보(羊城晩報), 추톈도시보(楚天都市報) 등 중국 매체가 4일 오후 보도했다.
이 영화는 오우삼 감독이 이끄는 홍콩 미디어아시아그룹에서 제작을 맡으며 이 회사는 현재 한국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영화에는 이병헌 외에도 하지원(37)이 출연하며 일본의 후쿠야마 마사하루(46), 중국의 장한위(52)와 치웨이(32)의 캐스팅이 확정된 가운데 곧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지난 1976년 일본에서 제작된 히트영화 '체포'이며 당시 영화는 명배우 다카쿠라 켄과 여배우 나카노 류코(65)가 주연을 맡았다. 정직하고 선량한 법조인이 갑자기 범죄인으로 누명을 쓰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나가는 한편 자신이 누명을 입게 된 배경을 치밀하게 파헤쳐나가는 줄거리가 담겼다.
중국 개혁개방 이후 현지 극장에서 상영되어 폭발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던 이 영화가 이번에 한국, 중국, 일본 합작으로 제작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현지 매체는 할리우드 스타 이병헌이 홍콩의 미디어아시아그룹과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 영화가 이병헌의 본격적 중화권 진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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