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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박신양이 재판 도중 자신이 고아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SM C&C) 3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가 북가좌동 재건축현장 노숙자 방화살인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변승모(손승원)를 심문했다.
이날 조들호는 변승모에게 "본 변호인은 다섯살 때 보육원에 맞겨졌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컸습니다. 당연히,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라며 "평생동안 원망을 했고, 저주했습니다. 아버지란 사람이 눈 앞에 나타나기만 하면, 욕을 한 바가지 퍼부어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까지 만나질 못했습니다. 평생동안 원망하고 저주했는데, 이제는 보고 싶습니다.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로 보고 싶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 순간, 신지욱(류수영) 검사가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이는 곧 받아들여졌다.
조들호는 다시 5년 전 방화사건의 진범에 대해 물었고, 변승모는 아버지가 아닌 자신이 진범이라고 털어놔 법정을 술렁이게 했다.
[사진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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