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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여동생을 괴롭히는 엄친아 오빠가 등장했다. 오빠는 동생이 귀여워서 한 행동이었지만, 동생은 그것 때문에 집을 나갈 생각까지 했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집요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오빠가 고민이라는 여동생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오빠는 동생을 깨물고 시종일관 괴롭혔지만, 밖에서는 멀쩡한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내용이었다.
여동생은 "깨무는 게 제일 싫다. 종아리나 팔 등 아픈데만 깨문다"며 "한 번은 친구가 '집에 쥐가 사냐'고 하더라. 종아리에 사과를 문 것처럼 멍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오빠는 동생이 귀여워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동생이 애완동물 같다"는 말에 방청객들은 야유를 보냈다. 오빠는 실제로 동생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지인들은 오빠에 대해 대체로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특히 동생의 친구는 잘생긴 오빠에게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미지까지 지니고 있어 동생을 경악하게 했다.
신동엽은 결국 동생이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지방으로 가고 싶다고 했던 말을 공개했다. 이 말에 충격받은 오빠는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오빠는 동생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오빠는 동생이 우울하거나 시험공부를 할 때는 괴롭히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 말을 들은 동생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크게 기뻐했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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