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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투타 조화 속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 15-0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2011년부터 6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다저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에 이어 코리 시거의 연속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2회 숨을 고른 다저스는 3회 어틀리의 몸에 맞는 볼로 공격 물꼬를 튼 뒤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작 피더슨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A. J. 엘리스의 2타점 적시타, 시거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8-0을 만들었다.
기세를 7회에도 이어갔다. 트레이시 톰슨의 1타점 2루타와 어틀리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8회에도 4점을 추가, 샌디에이고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커쇼가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6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나선 커쇼는 이름값을 완벽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선 어틀리가 3안타 2타점, 4번 곤잘레스가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홈에서 완패했다. 선발 타일러 로스가 5⅓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커쇼에게 꽁꽁 틀어 막혔다.
[클레이튼 커쇼(첫 번째 사진), 체이스 어틀리(두 번째 사진 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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