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빈즈엉(베트남) 원정경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5일(한국시각) 베트남 빈즈엉 투더우못 고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6일 빈즈엉을 상대로 치르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2승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E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최하위 빈즈엉(승점 1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당초 목표가 16강 진출이고, 조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원정경기는 항상 어려움이 많은데, 선수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과 날씨, 환경에 적응해준다면 내일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고, 우리가 원하는 승점 3을 따고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지난해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했고 장쑤 쑤닝(중국)도 이곳에서 비기고 갔다. 쉽지 않을 것이다. 이기겠다는 의지가 아주 중요하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 이기고 돌아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빈즈엉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전력이 좋아졌다"는 최강희 감독은 "공격과 수비가 굉장히 강화 됐다. 우리도 신중한 플레이가 필요할 수 있다. 어차피 경기를 이기려면 첫 골이 중요하다. 경기는 항상 상승세를 탈 때, 흐름을 주도할 때 원하는 플레이로 득점 해야한다. 쫓기듯이 경기를 하지 말고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쑤가 빈즈엉 원정경기서 비겼던 것에 대해선 "장쑤가 여기서 비기고 갔는데, 경기력으로 우세하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등한 내용과 결과가 나왔다. 움직임과 전술적으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며 "우리가 지닌 특징을 정상적으로 경기 내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빈즈엉에서 경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외국인 용병 3명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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