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하트 세리머니 약속 지켰다.”
kt 위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서 투타의 안정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지난 개막 3연전 위닝시리즈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적생 유한준은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6-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정인욱의 3구째 124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을 친 뒤 팬들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환한 미소를 선보였다.
유한준은 경기 후 “먼저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시즌 전 팬 페스티벌에서 홈런을 치고 하트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더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4번 타자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주자를 불러들이는 게 내 역할이다. 한 타석 한 타석 충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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