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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시작부터 격한 대립이다.
5일 밤 50부작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4회가 방송됐다.
변일재(정보석)의 계략으로 스파이 의심을 받게 된 강기탄(강지환)은 도충(박영규) 회장의 아내인 황귀자(김보연)의 힘을 빌려 누명을 벗었다. 그런 기탄을 향해 변일재는 "유능한 인재를 잃을 뻔했다"며 마음에도 없는 소릴 건넸다. 기탄은 옥채령(이엘)을 이용해 미리 손을 써 둔 터.
위기를 무사히 넘긴 강기탄은 또 다른 목적을 품고 도도그룹의 입사를 노리는 도건우(박기웅)와 대립했다. 필기시험에 이어 거짓말 탐지기 면접까지 무사히 치른 두 사람은 우수한 성적으로 경쟁상대가 됐고 연수원 수석자리를 따내기 위해 견제하며 날을 세웠다.
합숙을 통해 이뤄진 유도 대결에서 갈등이 폭발했다. 감정싸움은 결국 몸싸움으로 번져 연수생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을 들었고, 신입사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문태광(정웅인)은 호통을 치며 벌점 20점을 부과했다. 도건우는 강기탄에게 "너 찍혔다고!"라고 소리치며 이를 갈았다.
도 회장은 연수생들에게 경쟁회사와 벌어진 특허분쟁 해결 방법을 찾아내라는 팀 과제를 던졌다. 그 과정에서 기탄은 뛰어난 청력으로 "보고서 작성하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는 변일재의 전화통화 목소리를 듣고 도건우와의 관계를 알아차렸다.
도건우는 야비했다. 기탄의 팀원을 종용해 계획을 알려달라고 했다. 반면 강기탄은 분쟁 관련 연구원의 죽음에 대해 캐던 중 의외의 결론을 도출하며 미션 수행의 실마리를 찾았다.
두 갈등 세력 사이에는 변일재가 있다. 도건우에겐 든든한 백으로, 강기탄에겐 걸림돌이다. 이 때문에 건우는 기탄과 부딪힐 때마다 "너 찍혔다고!"라며 벌써부터 황태자 행세를 하고 있다. 출발선부터가 다른 싸움의 시작인데 과연 누가 먼저 우위를 차지하게 될까.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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