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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박신양이 첫 의뢰인의 승소를 이끌어내며 변호사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가운데,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사건도 결국 목표는 하나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SM C&C) 4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가 방화 살인사건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하며 승소했다. 조들호는 항소심을 위해 새로운 증거와 증인을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무죄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조들호는 본격적으로 '동네변호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변호사 개업 후 이룬 첫 승소를 축하하기 위해 황애라(황석정), 배대수(박원상), 김유신(김동준) 등과 함께 자주 가던 감자탕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조들호는 뜻하지 않게 건물주의 횡포를 목격했다.
건물주는 다짜고짜 영업중인 가게로 쳐들어와 재건축을 빌미로 어서 가게를 비우라고 행패를 부렸다. 조들호가 이를 말리려 했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 급기야 건물주는 용역 업체 직원들까지 동원해 손님들을 내쫓으려 했다. 조들호와 일행들은 패싸움에 휘말려 유치장 신세까지 져야했다.
결국 조들호는 감자탕집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 이날 조들호는 새벽 시간 몰래 공사를 단행하려는 이들을 온 몸으로 막아섰다. 조들호 특유의 막무가내식 변호가 시작된 것.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도 떠오르고 있는 건물주와 세입자간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새로운 사건의 시작은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문제는 이 새로운 사건의 배후에 조들호가 그토록 잡고싶어 하는 방화 살인 사건의 진범이 개입돼 있다는 것. 그 진범은 모두가 알고 있듯 정회장(정원중)의 아들이다. 앞서 정회장은 자신에게 칼을 겨눈 조들호를 검사장 신영일(김갑수)과 짜고 검사직에서 물러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방화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들호. 그가 그토록 진범을 잡고 싶어하는 이유는 정회장을 벌하겠다는 의도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목표는 하나로 압축된다. 이번 건물주의 횡포 사건을 통해 조들호가 방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고 정회장을 압박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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