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골' 바르사, 10명 아틀레티코에 2-1 역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수아레스가 2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가 10명이 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캄푸 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수아레스가 2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MSN’ 수아레스, 네이마르, 메시를 최전방에 세웠다. 중원에는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자리했다. 수비는 알베스, 피케, 마스체라노, 알바가 맡았다. 골문은 테어-슈테겐 골키퍼가 지켰다.

아틀레티코는 토레스를 중심으로 카라스코, 그리즈만이 공격을 맡았다. 중원에는 코케, 가비, 니게스가 자리했고 수비는 후안프란, 에르난데스, 고딘, 루이스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오블락이 꼈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가 터트렸다. 전반 25분 코케의 침투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 35분 이미 한 차례 경고가 있었던 토레스가 거친 태클을 범했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파상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8분 수아레스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수아레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결국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경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리드를 지켰고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