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미국 알링턴 윤욱재 기자] 오승환(34)과 함께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공동 구원왕에 올랐던 토니 바넷(33)이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해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며 41세이브를 거두고 오승환과 함께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바넷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텍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6일(한국시각)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전에서 마침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애초에 메이저리그 출신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됐다.
2-2 동점이던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바넷은 세스 스미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은 뒤 이대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루이스 사디나스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일단락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레오니스 마틴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우익수 추신수의 실책까지 더해 3루로 진루를 허용했다.
아오키 노리치카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한 바넷은 결국 제이크 디크먼과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⅔이닝 3피안타 2실점. 늦은 나이에 맞이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그리 달콤하지는 않았다.
[텍사스 토니 바넷이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7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미국 알링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