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8이닝 역투' 두산 투수전 끝 2연승, NC 3연패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투수전 끝에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3승1패가 됐다. NC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다. 1승3패.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오재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과 박건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재호가 깔끔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두 팀은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 NC 선발투수 이민호에게 끌려 다니며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보우덴은 5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게임을 했다. 이민호 역시 위력적인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두산은 6회말 1사 후 보우덴이 이민호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145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KBO리그 데뷔 4경기만에 터진 첫 홈런. 이 한방으로 두산은 승기를 잡았고, 이민호는 6회 도중 강판됐다.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은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어 이현승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선 에반스가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정수빈은 4경기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NC 선발투수 이민호는 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임정호, 최금강, 임창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쳤다.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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