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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홈런까지 치며 쾌투했다.
마에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승리요건을 갖췄다.
마에다는 2007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 입단,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세 차례 15승을 따냈고, 2015년에는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로 맹활약하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성적은 97승67패 평균자책점 2.08.
LA 다저스는 올 시즌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마에다와 8년 2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장기계약을 맺었지만, 몸값 자체는 저렴하다. 현지 언론에선 마에다가 지난해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다저스가 대형계약을 주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에다는 데뷔전서 자신의 건강과 동시에 메이저리그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회말 존 제이를 91마일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코리 스팬젠버그 역시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맷 캠프에겐 74마일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말에는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 84마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데뷔 첫 탈삼진. 얀게르비스 솔라테는 초구 커브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마에다는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소라테를 2루에 보내줬다. 그래도 침착했다. 데릭 노리스에게 84마일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알렉시 라미레스에겐 직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마에다는 3회말 자브리 블라쉬에게 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투수 앤드류 캐쉬너에겐 슬라이더를 던져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존 제이에게도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4회초 1사 후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공략, 데뷔 첫 홈런을 작렬했다. LA 다저스의 올 시즌 첫 홈런. 그러나 4회말 마운드에선 고전했다. 선두타자 스펜젠버그를 91마일 패스트볼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캠프에게 우전안타, 마이어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슬라이더를 공략 당했다. 그러나 솔라르테에게 83마일 직구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노리스 역시 직구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마에다가 송구를 받아서 직접 1루 베이스를 찍었다.
마에다는 5회말 라미레스에게 직구를 던져 3루수 땅볼, 블래쉬에게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대타 트레비스 얀카우스키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6회말에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존 제이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스펜젠버그에겐 초구 직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캠프에겐 초구 직구를 던졌으나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마이어스에게 1루 땅볼을 유도, 홈에서 3루 주자가 아웃됐다. 비디오판독 요청이 있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솔라르테 역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에다는 7회 시작과 동시에 이미 가르시아로 교체됐다.
[마에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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