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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농수로에서 발견된 시신의 진실은 무엇일까.
8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화성의 한 농수로에서 발견된 여인의 시신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지난 3월 20일, 화성의 한 시골마을 농수로에서 속옷만 입은 채 엎드려 있는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30여 년 전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과 묘하게 닮은 이번 사건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옷가지들은 알몸 시신이 발견 된 곳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 흩어져 있었다.
CCTV 확인 결과,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기록되어 있는 날짜는 바로 3월 6일.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이 항상 타고 다니던 버스에 몸을 싣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러나 그 날은 매번 내리던 집 앞 정류장을 지나쳐 버스 종점에서 하차를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버스 안에는 그녀 혼자가 아니었다. CCTV 확인 결과, 그녀가 내린 정류장에서 같이 내린 한 낯선 남자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 그녀의 행방은 묘연했고 2주가 지난 뒤 시신으로 발견 된 것이다. 과연 그날 밤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경찰은 단순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녀가 평소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스스로 농수로에 들어가 누워 있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하나같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정신과 진료를 받아온 것은 맞지만 결코 심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그녀의 친오빠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의심이 가는 한 남자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왜 속옷만 입은 채 농수로에서 발견 된 것인지,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 속에 과연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 8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궁금한 이야기Y'.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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