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지난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은 신재영을 위한 무대였다.
선발로 출격한 신재영은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호투, 데뷔 첫 등판서 넥센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제구력이 좋았다. 특히 슬라이더 제구가 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승부가 가능했다. 경찰청에서 선발로 경험을 쌓은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신재영을 칭찬했다.
신재영이 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던진 공은 89개. 완투도 충분히 노릴 법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선을 그었다. “8~9회에 또 오르면 몇 개나 더 던지겠나. 좋을 때 끊어줘야 한다.” 염경엽 감독의 말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어 “시작은 좋았지만, 1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신)재영이에겐 내년, 내후년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팀의 미래로 기대하는 만큼, 신재영이 보다 다양한 구질을 연마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게 염경엽 감독의 바람이다.
한편, 넥센은 7일 열리는 한화의 시즌 3차전에서 피어밴드를 선발투수로 기용한다. 염경엽 감독은 “1선발다운 책임감을 갖고 던져줬으면 한다”라며 피어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