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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연석 쌤 팀이 '위키드 창작동요상'을 수상했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한 동요의 탄생이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위키드'(WE KID) 9화에선 위키드 파이널 창작동요대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는 타이거 쌤의 레드 팀이었다. 제목은 '동요'로 타이거JK는 "동요의 한류를 노리고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힙합에 동요를 입힌 개성 강한 곡으로 멜로디를 처음 들었을 당시 아이들은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지어 타이거 JK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타이거 JK는 "다들 즐겁고 신나게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기대를 당부했다. '동요'는 놀이터 콘셉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사에 녹였다.
서희태는 "타이거 JK가 잘 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곡을 만들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거다. 한 번 들었을 뿐인데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보영 쌤의 핑크 팀은 '친구를 위로하는 방법'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창작곡 멜로디를 들은 어린이들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마지막 무대를 위해 마음을 합쳤다.
무대에 오른 박보영은 "아이들의 노래를 통해서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지금 이 무대를 함께 하진 못했지만 하람이와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이 노래를 통해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창작곡 '빛'을 소개했다.
서희태는 "어른을 치유해주는 어린이들의 노래가 될 것"이라며 인상적인 가사에 대해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는 유연석 쌤의 블루 팀. 곡 제목은 '내가 바라는 세상'으로 아이들의 생각이 가사에 그대로 녹아 있다. 준비 기간 동안 어린이들간의 불협화음이 있기도 했지만 무대의 막이 오르자 내색 없이 완벽한 무대를 펼친 아이들이었다. 특히 유연석 쌤이 무대에 올라 아이들과 하모니를 맞췄다.
유연석은 "자기 파트를 잘 했는지 못했는지가 중요하진 않았다. 아이들과 즐기면서 잘 한 것 같았다"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김창완 밴드와 17명의 위키드 어린이들이 함께한 산울림 동요 무대였다. '산할아버지' '개구쟁이' 등 1980년대에 발매돼 큰 사랑을 받았던 시대의 곡을 함께 부르며 진정한 교감을 나눴다.
끝으로 총 3개의 상이 수여돼 '레전드 동요상'은 핑크 팀, '베스트 하모니상'은 레드 팀, '위키드 창작동요상'은 블루 팀이 고르게 상을 나눠가졌다. 특히 블루 팀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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