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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가 경기 후반 놀라운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8회 4득점에 힘입어 6-5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개막 후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은 신시내티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좌전안타, 상대 실책을 곁들여 선취점에 성공했다. 4번타자 브랜든 필립스는 중월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스코어 2-0. 피츠버그는 2회초 곧바로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3회 릴리아노의 갑작스런 난조로 1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5회 다시 1득점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와 7회 신시내티는 추가 득점에 성공, 5-2로 멀찌감치 앞서 갔다.
피츠버그의 야구는 8회부터 시작됐다. 8회 2사 후 존 제이소의 몸에 맞는 볼,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 데이빗 프리즈의 내야안타로 만루가 됐다. 4번타자 스탈링 마르테는 짜릿한 좌월 만루홈런으로 중심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경기가 단숨에 6-5로 뒤집힌 순간이었다. 이후 마크 멜란슨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피츠버그의 승리가 확정됐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가 무산됐다. 피츠버그는 마르테가 역전 만루포를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조디 머서, 릴리아노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스탈링 마르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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