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미국 캔자스시티 윤욱재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기념구는 고스란히 박병호에게 전달됐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초 호아킴 소리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박병호의 홈런공을 잡은 관중은 다름 아닌 캔자스시티의 팬이었고 구단 관계자는 곧바로 이 팬과 만나 돌려줄 것을 권유했다.
물론 대가는 있었다.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주는 조건으로 돌려받은 것이다. 공정거래(?) 끝에 홈런볼을 손에 넣은 박병호는 편한 마음으로 구단 버스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미네소타 박병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후 솔로홈런을 치기 전 배트를 보고 있다. 사진 = 미국 캔자스시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