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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공 움직임이 수준급이 아닐까 생각한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영입을 확정 지은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쿼터 한 자리를 남기고 시즌을 시작했다. 드디어 새 외국인 투수가 결정됐다. 주인공은 코프랜드. 1987년생 우완투수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5경기(3선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으며 트리플A팀 버팔로에서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5라는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양상문 감독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인 투수가 합류하면 숫자적으로 확보가 돼서 좋다"며 "로테이션도 꽉 차는 느낌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양 감독이 판단하는 코프랜드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투수다"라고 말문을 연 뒤 "공 움직임이 수준급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이 장점이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공 움직임이 많을 경우 땅볼 타구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양 감독은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와 유격수 오지환 등이 지키는 내야로 인해 이러한 부분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게 KBO리그 유니폼을 입은 코프랜드가 LG와 양상문 감독의 기대에 어느정도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가 영입한 스캇 코프랜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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