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정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최정과 헥터 고메즈의 홈런포, 선발 크리스 세든의 안정적인 투구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최정은 롯데와의 주중 3연전까지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8일 LG전에서 1안타 2볼넷으로 감을 조율한 최정은 전날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포함 3안타 맹타였다. 팀이 기록한 5안타 중 3안타가 그의 몫이었다.
이날도 흐름을 이어갔다. 최정은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
이후 최정은 몸에 맞는 볼로도 1루를 밟으며 3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정은 "타격감이 아직 좋다기보다는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며 "타격도 멘탈이 좌우하는데 오늘을 계기로 타석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정은 "최근 타격 부진이 있다보니 연습량을 늘렸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한 뒤 "팀이 연승 중인데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수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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