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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캔자스시티 윤욱재 기자] 개막 5연패에 빠진 미네소타가 이번에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병호에게도 변화가 있다. 줄곧 6번 지명타자로 나왔던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5번타자, 그리고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중심타선에 포진하고 1루 수비로 나서는 것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박병호는 이날 1루수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통보를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예측은 가능했다.
박병호 역시 "주말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수비로 나가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전날(10일) 야간 경기를 치른데다 곧바로 12일에는 홈 구장인 타겟 필드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 조절도 필요한 상태.
따라서 미네소타는 주전 1루수인 조 마우어를 지명타자로 넣고 박병호를 1루수로 기용했다.
박병호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항상 경기 전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 역시 "평소에도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수비 훈련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5번타자로 올라서 중심타선에 진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느낌이 다른 것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국내에서 4번타자로 활약했던 박병호에게는 6번보다는 5번이 더 친숙하게 다가올 것 같다.
[사진 = 미국 캔자스시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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