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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문근영이 아프리카 말라위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11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문근영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희망TV SBS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말라위를 방문해 아프리카의 현실을 돌아보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아이들과 산모들의 보건 환경 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그간 문근영은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는 숨은 기부 천사로 활동해왔다. 기부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기부는 나 자신과의 약속일 뿐"이라며 조심스러워하던 문근영이기에 이번 봉사활동을 결심하기까지 오랜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문근영은 굿네이버스와의 첫 만남에서 "봉사활동이 방송으로 비춰지는 부분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알리는 것 또한 공인의 역할이기도 하다는 지인의 조언에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굿네이버스 황성주 나눔커뮤니케이션부장은 "문근영의 봉사활동이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의 도화선이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전했다.
말라위는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꼽히는 나라다. 특히 유엔개발계획(UNDP)의 발표에 따르면 5세 미만 사망률이 1천 명당 67.9명에 달하고, 산모사망률은 10만 명당 510명에 이르는 등 의료 서비스 지원이 무척이나 취약한 상황이다.
문근영의 말라위 봉사활동은 오는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방송되는 희망TV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근영.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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