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다치면서 간절함이 생겼다.”
LG 트윈스 오지환이 마침내 복귀했다. 오지환은 1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올 시즌 첫 출전이다.
오지환은 지난 2월 2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도중 2루로 진루하는 과정에서 무릎부상을 입었다. 그는 내측인대가 손상돼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고, 2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복귀시점을 조율해온 터였다.
“당시 투수가 히스(한화 테스트 외국선수)였는데, 블로킹 상황이어서 2루로 뛰었다”라고 부상 당시를 회상한 오지환은 “감독님이 뛰는 야구를 강조하셔서 아웃되는 것과 상관없이 시도하다 부상을 입었다. 어쨌든 다친 건 내 실수”라고 덧붙였다.
오지환은 더불어 “재활을 하는 동안 포털사이트에 내 이름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잊히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오지환을 9번 타순에 배치했다. 오지환 스스로도 “뛰는 건 100% 가능하다”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데뷔 첫 홈 개막전을 못 뛴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오지환은 “다치면서 간절함이 생겼다. 멀리 내다보며 생각하겠다. 벤치에서 명상을 가진 후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지환은 이어 “젊은 선수들이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외국선수도 모두 들어왔다. 정성훈 선배도 몸이 괜찮다고 들었다”라며 복귀전을 치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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