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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신재영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구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에 성공했다.
1989년생 우완투수 신재영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투수다.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신재영은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새 둥지를 틀었고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돌아왔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앤디 밴헤켄(세이부)의 공백을 메우고자 비시즌기간 동안 선발투수 육성에 힘을 쏟았다. 특히 신재영과 박주현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염 감독은 신재영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 도망가지 않고 승부를 펼칠 줄 아는 투수다. 첫 출발이 좋아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만족해했다.
신재영은 지난 6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첫 승과 함께 KBO리그 3번째 데뷔전 무사사구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에 앞서 김진우(2002년, KIA), 홍상삼(2009년, 두산)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도 호투는 이어졌다. 총 투구수 96개 중 스트라이크 63개, 볼 33개를 구사하며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구종도 다양하지 않았다. 직구 40개, 슬라이더 51개를 주로 구사하며 kt 타자들을 요리했다. 5개의 체인지업은 양념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7회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2경기 연속 무사사구 기록은 깨졌지만 2경기 연속 볼넷을 내주지 않는 담대한 투구를 펼쳤다.
신재영은 지난 6일 첫 승 이후 “볼넷 허용하는 것을 원래 싫어한다. 그냥 안타를 맞는 게 낫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도 호투를 펼치며 첫 번째 등판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신재영이었다.
[신재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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