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4년만에 거둔 승리다.
한기주(KIA 타이거즈)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무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기주는 2012년 4월 11일 삼성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후 1462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기주는 부상으로 인해 2012년 이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어깨 수술까지 하며 부상과 싸웠다. 지난 시즌 3년 만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예전과 같은 구위는 아니었다. 지난해에는 7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24.
올시즌에는 1군 선수단과 함께 시작했다. 이날 전까지 1경기에 나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4-6으로 뒤진 3회말 2사 1, 2루에서 나선 한기주는 초반 볼넷을 많이 내주기도 했지만 이를 실점없이 넘겼다. 5회와 6회에는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 사이 타선이 역전을 이뤄냈고 한기주 이후 나선 불펜투수들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기주의 4년여만의 승리가 완성됐다.
경기 후 한기주는 "오랜만에 승리한 것에 대한 기쁨보다 힘든 경기였는데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한다"며 "오늘은 수비의 도움과 이어서 던진 투수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아직 부족한데 앞으로 더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KIA 한기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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