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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해트트릭’ 원맨쇼로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레알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골을 터트린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볼프스부르크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1승1패를 기록했지만 합계스코어에서 3-2로 앞서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원정에서 0-2로 패했던 레알에겐 3골이 필요했다. 쉬운 미션은 아니었다. 볼프스부르크가 작정하고 수비를 펼칠 경우 공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칫 역습으로 실점할 경우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레알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호날두는 전반 16분과 17분 연속해서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1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짜릿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9.2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9.25점을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호날두는 총 5개의 슈팅을 시도해 3골을 넣었다.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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