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투수로 나왔던 김원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원중은 12일 LG전에서 생애 첫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6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1회부터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4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부분이 아쉬웠다.
조 감독은 “어제(12일) (김)원중이가 긴장을 많이 했더라. 첫 선발 등판이라 그런 것 같다”라며 “원래 저렇게 제구가 안 되는 선수가 아니다.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원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원중 대신 올라온 선수는 박진형. 조 감독은 “어차피 원중이는 2군에서 계속 선발투수 수업을 받아야 한다. 곧 고원준도 올라오기 때문에 2군에서 좀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정훈(2루수)-김문호(좌익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종윤(1루수)-황재균(3루수)-이우민(중견수)-문규현(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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