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대한민국 대표 외식메뉴 삼겹살이 과거 버려질 뻔한 부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음식 토크쇼 '수요미식회'는 '소주 안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현무는 "소주하면 떠오르는 곱창, 순대, 오돌뼈, 삼겹살, 닭똥집, 닭발, 돼지껍데기가 예전에는 버릴 뻔했던 부위였다더라. 안 먹어서"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황교익은 "버려졌다고 하는 것은 과한 표현일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60년대 말부터 돼지에 대한 대량 사육을 시작했는데 안심, 등심 같은 살코기 중심으로 수출을 해 족발, 머리, 삼겹살 이런 것들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삼겹살이란 이름이 만들어진 지도 오래 안 됐고 불판에서 구워 먹는 것도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는 "삼겹살이 소주 안주가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황교익은 "삼겹살이 외국 사람들은 기름기 많다고 싫어한다. 그런데 상추 깻잎 깔고 마늘, 고추 얹고 된장 바르고 이러면 맛이 가벼워진다. 소주 먹기에 밸런스가 딱 맞는다. 쌈으로 먹으니까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