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울산전에서 원정 첫 승리와 K리그 통산 400승,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K리그 통산 399승을 기록했다. 만약 17일 울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 K리그 구단 5번째로 통산 4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현재 K리그 클래식(12개 구단)과 챌린지(11개 구단)에서 400승을 달성한 팀은 포항(478승), 울산(476승), 서울(449승), 부산(407승) 등이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기록과 함께 원정 부진까지 끊어내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안현범이다. 울산에서 이적한 안현범은 첫 선발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친정팀 울산과 맞대결을 앞둔 안현범은 "친정팀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상주전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근호의 선발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전에서 제주 데뷔전을 치른 이근호는 상주전에서도 교체 카드로 나서 첫 공격포인트(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울산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와 AFC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던 이근호는 안현범과 같이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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