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5회말 종료 후 을지대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대전 두산전 5회말 종료 후 클리닝타임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감독은 이날 전부터 몸살과 기침 증상이 심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시작 20분전까지 감독실에 누워있었다.
결국 이날 경기 도중 탈이 났다. 김 감독은 5회말 종료 이후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투수 송창식을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송창현으로 교체시킨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광수 수석코치가 이후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심판원은 6회 한화의 감독 없는 경기운영을 용인했다. 그러나 6회가 지나도 김 감독이 돌아오지 않자 7회초가 시작되기 전 한화 벤치에 김 감독의 행보를 물었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김 감독이 도저히 덕아웃에 돌아올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결국 심판원은 경기감독관과의 상의 끝에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퇴장이 아닌 기타사례로 경기를 끝까지 운영하지 못하는 케이스로 기록됐다. KBO리그 35년 역사상 최초 사례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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