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 2승' 삼성, NC 상대로 7-5 승리…위닝 시리즈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삼성이 웹스터의 선발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앨런 웹스터의 호투와 1회부터 5타자 연속안타를 만든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NC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 반면 NC는 전날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5승 6패를 기록해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삼성은 1회말 5타자가 연속해서 안타를 치며 3점을 뽑았다. 박해민과 구자욱이 밥상을 차린 상태에서 최형우, 아롬 발디리스, 이승엽이 모두 1타점 적시타를 쳐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삼성이 단타 5개로 점수를 내자 NC는 5회초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민우와 나성범이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동점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3-3 점수를 뒤집은 것은 삼성이었다. 7회말 삼성은 김상수와 배영섭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맞았다. 박해민이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최형우는 1타점 적시타를 쳐 배영섭을 불러들였다. 구자욱이 내야안타를 치며 찬스는 계속 이어졌다. 이후 발디리스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구자욱과 대주자 이영욱이 모두 홈을 밟았다. 삼성은 7회말에만 4점을 뽑으며 7-3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초 박석민의 2루타에 이어 나온 조영훈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의 7-5 최종 승리.

삼성은 선발 웹스터가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4사사구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며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박근홍-심찬민-안지만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형우가 빛났다.

NC는 선발 스튜어트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 역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중간계투로는 김진성-임정호-박준영-구창모-박민석이 마운드를 지켰다. 김진성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분전했다.

[앨런 웹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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