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최민수가 야생곰을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최민수 가족이 글램핑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에 "캐나다에서 캠핑한 거 기억나냐"며 "유진, 우리 옛날에 캠핑을 갔었다. 그때 공원 이름이 '킬 베어 파크'였다. 경고 문구들이 많다. 조심하고, 도망가야 한다는 거다. 근데 아빠가 불안해하더라. 왜 우리만 이 곳에 텐트를 쳐야 하냐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안내원이 여기 조심하라고 했다. 가끔 곰이 나타나서 작년에 2명 죽었다고 했다. 내가 분명히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주은은 유진에 "새벽 3시에 엄마를 깨우더니 '주은아 소리 들렸어'라고 하더라. 텐트 옆에 발자국과 함께 큰 곰이 지나갔다"고 말했고, 최민수는 "정말 큰 놈이었다. 그림자도 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근데 아빠가 뭐라고 한 줄 아느냐. '나가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왜 내가 나가냐. 자기가 나가'라고 하니까 뭐라고 하는 줄 아느냐. '여기는 캐나다다. 여긴 네 나라니까'라고 했다. 이게 말이 돼냐"고 폭로했고, 최민수는 "곰이 내 말을 못 알아듣지 않냐"고 해명했다.
또 최민수는 제작진에 "곰 무섭다. 캐나다 곰이니까"라고 말했고, 유진에 "자연은 용감해서는 안 된다. 서바이벌은 엄마와 사는 게 서바이벌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강주은 최민수에 "그래서 그 다음날 어디서 잤냐. 차 안에서 잤다. 문 꽁꽁 닫고"라고 말했고, 모니터 하던 황신혜가 "혼자?"라고 묻자 "(최민수) 혼자 잤다. 나만 텐트에 있고"라고 말했다.
한편 최민수 제작진에 "산에서는 비겁해야 한다"고 변명했다.
['엄마가 뭐길래'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