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으로 JLPGA투어 대회가 취소됐다.
지난 14일 밤(이하 한국시각) 일본 구마모토현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9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현재 505곳의 피난소에서 4만4,449명이 대피 중이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규모 9.0) 이후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도 대회 취소 결정을 내렸다.
JLPGA투어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15일)부터 구마모토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오픈이 취소됐다. 일주일 이상 지속될 여진에 갤러리 및 선수,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14일 구마모토현 호텔에서 머물던 다수의 선수들이 오후 9시 26분 쯤 지진이 발생하자 급히 주차장으로 대피했고 휴대전화가 불통인 상황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JLPGA투어는 당초 1라운드만을 취소하고 상황을 지켜봤지만 계속된 여진에 대회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구마모토현 지진 현장.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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