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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 감독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목소리가 안 좋더라."
한화 김성근 감독의 14일 대전 두산전 도중 병원 응급실행. 최수원 주심은 6회말 직후 한화 벤치로부터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 최 주심은 곧바로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해당 사실을 전달, 양해를 구했다.
김태형 감독도 김성근 감독이 5회말 직후 덕아웃을 비운 걸 알지 못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구조상 3루 원정팀 덕아웃에서 1루 홈팀 덕아웃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1루 덕아웃 오른쪽 끝에 위치한 김성근 감독의 탁자와 의자는 3루 덕아웃 왼쪽 끝에 위치한 원정팀 감독석에선 보이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6회말에 심판이 말해줘서 알았다. 양해를 한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태형 감독 역시 김성근 감독 제자다. 15일 오전 김성근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털어놨다. 김태형 감독은 "전화 드렸다. 목소리가 안 좋으시더라. 어쩐지 몸도 좋지 않아 보였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송창식의 4⅓이닝 10자책 벌투 논란에도 별 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다만 같은 감독 입장에서 74세 노 감독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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