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시카고 불스가 트레이드로 전력을 재편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상은 주득점원 지미 버틀러(26)다.
미국스포츠웹진 'Real GM'은 15일(한국시각) "시카고가 버틀러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Real GM'은 "가 포먼 단장과 존 팩슨 부사장은 '우리는 모든 옵션을 모색해야 한다. 버틀러와 데릭 로즈는 기대에 못 미쳤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버틀러는 지난 시즌 평균 20득점 5.8리바운드 3.3어시스트 1.8스틸로 활약,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젊은 만큼, 시카고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 시카고는 지난해 제한적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버틀러와 5년간 9,500만 달러라는 대형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은 잔부상 탓에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9득점 5.3리바운드 4.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후 기복이 큰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중반에는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과 불화설이 떠돌기도 했다.
버틀러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지에서 "버틀러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며, 시카고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버틀러는 "다른 팀에서 뛸 계획이 없다. 난 시카고를 사랑하며, 불스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 루머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
한편, 시카고는 올 시즌 42승 40패 동부 컨퍼런스 9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카고가 플레이오프에 못 오른 건 2007-2008시즌 이후 8시즌만이다.
[지미 버틀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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