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직구가 가장 자신 있다.”
LG 트윈스 투수 이준형이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준형은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서 호투, LG의 18-2 승리를 주도했다.
이준형은 이날 92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남겼다. 직구가 62개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커브(11개)와 슬라이더(12개), 포크볼(7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이로써 이준형은 통산 6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준형의 통산기록은 5경기 1패 평균 자책점 6.52였다.
서울고 출신 이준형은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지만, 이적이 잦았다. 2013년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부터 5선발 후보로 꼽힌 기대주였다.
이준형은 경기종료 후 “마운드 오를 때는 항상 긴장된다. 타선의 도움을 많이 받아 편안하게 던졌다. SK전보다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투구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데뷔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이준형은 이어 “직구가 가장 자신 있었고, 잘 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준형(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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