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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MC 스나이퍼와 문희경이 1위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민족' 3회에서는 MC 스나이퍼와 문희경의 소름 돋는 콜라보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문희경은 충격적인 무대로 1위를 거머쥐어 MC 스나이퍼와의 합동무대 기회를 얻었고, 프로듀서들은 "이 팀 정말 잘한다던데"라며 견제했다.
이어 문희경은 "내가 태어난 곳은 제주도다"라며 섬이 답답했던 십 대 소녀의 바람을 담아 인생 송으로 무인도를 선택했고, MC 스나이퍼는 "우리가 그토록 꿈꿔왔던 서울 땅에서 한번 더 앞으로 나아가 이번 무대로 '병신년은 우리 거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연습 도중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였고, 문희경은 "가사가 너무 많고, 되게 빠르다. 가사를 다 외워야 하는데 걱정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MC 스나이퍼는 "선생님께서 랩을 너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판단 하에 조금 어렵게 가자는 게 제 생각이었다"라며 설득했고, 문희경은 "난 그만한 실력이 안 된다. 스나이퍼가 시간이 없었잖아"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본 공연에서는 문희경의 자전적 내레이션으로 관중을 압도했고, MC 스나이퍼의 강렬한 래핑으로 분위기를 과열시켰다.
또 이어지는 문희경의 폭풍 래핑에 출연진들과 관객은 감탄했고, 200인 현장평가단 중 168표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문희경은 "굉장히 긴장했지만 막판에 쏟아부으니까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 평소 모범적인 삶만 살다가 이렇게 문제아로 사니까 너무 재밌더라. 앞으로 이렇게 망가지면서 살 거다. 이렇게 재밌는 세상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힙합의민족'.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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