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변화구의 움직임이 지켜봤던 대로 좋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스캇 코프랜드의 첫 실전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코프랜드는 16일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남겼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하는 양상문 감독도 코프랜드의 첫 경기 내용 및 결과를 보고 받은 터.
양상문 감독은 코프랜드의 경기력에 대해 “첫 회에 볼넷 2개, 와일드피칭이 나왔지만 다음 이닝부터는 괜찮았다. 2군 경기이긴 하지만, 컨디션에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변화구의 움직임이 지켜봤던 대로 좋다. 다음 주 중에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정확한 스케줄은 우천취소 등으로 선수단 운영이 바뀔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G는 다음 주에 NC 다이노스전(19~21일), 넥센 히어로즈전(22~24일)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위암판정을 받은 후 공백기를 가졌던 정현욱은 지난 15일 한화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정현욱은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1,043일만의 세이브를 따냈다.
다만, 이것이 ‘정현욱=마무리투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양상문 감독은 “사실 마음이 아플 정도로 정현욱의 몸은 예전 상태가 아니다. 몸을 복원할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마무리투수로 기용하진 않을 것이다. 물론 컨디션이 좋아지면, 2~3이닝 정도 요긴하게 쓸 자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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