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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조범현 감독이 젊은 선발투수들을 폭넓게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젊은 선발투수들에 대한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kt에는 현재 트래비스 밴와트, 요한 피노, 슈가 레이 마리몬 외에 젊은 토종 선발투수 자원이 많다. 엄상백, 정성곤, 정대현, 주권 등 지난해 조 감독의 믿음 아래 많은 경험을 쌓으며 올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4선수 모두 kt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기에 이들을 향한 조 감독의 애착은 남달랐다.
조 감독은 “젊은 선발투수들을 굳이 선발 로테이션으로 고집하지 않고 초반 4, 5점 차로 뒤쳐질 경우 등판시키려고 한다. 패전 처리가 아닌 이닝 소화 능력을 키우면서 다음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등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은 외국인 3명과 정대현은 고정 4선발로 두고 남은 엄상백, 정성곤, 주권 등 5선발 자원들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이들의 성장을 위한 고민의 결과를 내놨다.
젊은 투수들을 향한 조 감독의 애착이 전력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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