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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가 칼을 빼어들고 복수의 반격 포문을 열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7회에는 백대길(장근석)이 또 다시 우여곡절을 겪고 죽음의 위기에서 헤쳐나오는 과정과 신분의 한계로 괴로워하는 연잉군(여진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대길과 연잉군은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복수의 칼날을 가는 과정이었다. 숱하게 죽을 위기 속에서 운명처럼 살아난 백대길은 투전방에서 이인좌(전광렬)를 만났고 판을 벌였지만 결국 이인좌의 실력에 무너졌다. "범 새끼는 범 새끼일 뿐, 범이 아니다"라는 이인좌의 일갈에 백대길은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다.
이후 연잉군이 투전판을 벌인 이인좌를 포함해 투전방에서 불법 투전을 한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들였다. 하지만 의금부는 이인좌에게 면죄부를 줬다. 결국 연잉군은 출신의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고 대신들은 그를 조롱하며 멸시했다. 대신들은 사헌부의 목줄을 꽉 묶어놨다며 연잉군에게 일부러 들으라는 식으로 크게 말을 했고 연잉군은 자신을 조롱하는 이인좌에게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이인좌는 당황하지 않고 "나를 베고 소론을 베고, 세자를 베고. 결국 옥좌에 앉고 싶은 것이 아니냐"라며 그를 더욱 공격했다. 그는 분명 많은 죄를 물을 수 있는 이인좌가 더욱 기를 펴며 날아다니는 모습에 분노했고, 빼어든 칼로는 그의 갓머리만 스치듯 잘랐지만 앞으로 반격을 예고하는 듯한 강한 눈빛으로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백대길은 아귀(김뢰하)의 염전노예로 끌려온 사람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계설임(김가은)이 도망치다 끌려와 위기에 처하자, 그는 "도와줘!"라며 있는 힘껏 소리쳤고 그의 뒤로 조선의 제일검인 김체건(안길강)이 찾아와 그를 위기 속에서 구해냈다. 이어 김체건을 스승으로 맞아들이면서, 조선제일검을 등에 업은 백대길의 제2막을 예고했다.
연잉군과 백대길은 신분의 한계와 복수라는 공통분모 속에, 위기를 헤치며 반격을 꿈꿔 눈길을 끌었다. 이인좌는 백대길에게 범 새끼일뿐이라고 혀를 찼지만, 앞으로 그 범상치 않은 범 새끼가 커나가는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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