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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컨트롤이 안 됐다. 나의 투구내용이 나빴다.”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보스턴)의 무실점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다.
우에하라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서 중간계투로 나섰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우에하라는 25개의 공을 던지며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4자책)에 그쳤다.
보스턴이 1-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우에하라는 안타, 볼넷으로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에도 제구력 난조를 보여 1실점 후 1사 만루까지 허용한 우에하라는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스턴은 뒤이어 등판한 크레이그 킴브렐까지 흔들렸고, 우에하라가 출루를 허용한 3명의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던 우에하라의 평균 자책점은 0.00에서 4.91이 됐다. 보스턴도 막판 반격에 나섰으나, 결국 3-4로 패했다.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범한 우에하라는 경기종료 후 “오늘은 컨트롤이 안 됐다. 나의 투구내용이 나빴던 경기”라며 자책했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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