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짧은 머리로 최근 부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 전. 오후 4시가 되자 한화 선수단이 사직구장에 하나둘씩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벗자 4번타자 김태균을 비롯해 강경학, 이성열, 신성현, 차일목 등 대부분의 선수들의 머리가 짧아졌다. 심지어 외국인선수 로사리오도 깔끔하게 머리를 밀었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며 2승 11패 최하위에 처진 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머리를 자른 것.
한화 관계자는 “전날 선수단이 부산에 도착해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선수들끼리 서로 이발기로 머리를 밀어줬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더그아웃에서 만난 투수 마에스트리는 “나는 지금 머리를 자르러 간다”라고 취재진을 향해 말했다.
짧은 머리를 통해 정신을 무장한 한화 선수단이 19일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일목. 사진 = 부산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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