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이 감바 오사카(일본)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6 AFC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1승3무1패(승점 6점)를 기록해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에 성공할 수도 있게 됐다. 수원은 다음달 3일 상하이(중국)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서정원 감독은 감바 오사카전을 마친 후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힘겨운 원정에서 거뒀다. K리그 일정이 빡빡해 K리그에서 6,7명을 빼고 경기를 한 것이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우리 선수들이 16강 불씨를 살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감바 오사카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분석을 잘 했고 잘 대처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감바 오사카가 잘 하는 미드필더들의 좋은 패스워크를 우리 선수들이 콤팩트하게 자리하면서 효과적으로 막아낸 게 주효했다. 최전방에서 김건희, 최후방에서 골키퍼 노동건 등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맹활약을 펼친 산토스는 "우리는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준비했다. 이겨서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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