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수비력을 앞세운 샌안토니오가 플레이오프에서 순항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0일(한국시각)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94-68로 승리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10득점 8리바운드 4블록)가 더블 더블급 기록을 남겼고, 최근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카와이 레너드(13득점 3리바운드 2스틸)도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2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2승 남겨뒀다.
1차전에서 106-74의 완승을 거뒀듯, 샌안토니오는 이날도 수비력을 바탕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2차전까지 평균 71실점만 기록했다.
샌안토니오의 초반 공격력은 썩 좋지 않았다. 레너드와 토니 파커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던 탓이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수비를 강화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꺼운 골밑자원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샌안토니오는 멤피스의 3점슛을 원천봉쇄, 1쿼터를 22-11로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더욱 격차를 벌렸다. 마누 지노빌리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2쿼터 중반 케빈 마틴의 연속득점까지 더해 멤피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 중반 3분간 멤피스를 3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력까지 발휘, 전반을 49-35로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후반에도 잭 랜돌프의 공격을 꽁꽁 묶는 한편, 레너드의 덩크슛과 알드리지의 중거리슛 등이 나와 공수에 걸쳐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3분간 멤피스를 무득점으로 막으며 격차를 21점까지 벌렸고, 이후 식스맨을 고르게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94-6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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