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심형래 감독의 '디워2'가 버라이어티지 미주판에 실렸다.
버라이어티지 미주판은 '중국 자본이 한국의 공룡영화 '디워' 후속작에 투자를 한다'는 제목으로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심형래 감독의 '디워2'에 대해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지는 "심형래가 중국과 '디워' 차기작을 공동으로 제작"한다며 제작발표회 내용을 인용해 "내년 여름께 개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형래 감독과 중국의 화인글로벌영사그룹은 지난 19일 오후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인글로벌영사그룹 측은 '디워2'의 제작·투자·배급을 맡았고 5억 위안(약 9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디워2'에 대해 "중국 투자와 영화 제작에 이어 세계 각국의 영화 배급도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디워'는 지난 2008년 5월 '용의 전쟁(龍之戰)'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00여개 도시의 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됐으며 당시 중국 언론들은 '디워, 중국 박스오피스의 거룡'이라며 대서특필했다. 뿐만 아니라 '디워'는 미국에서도 2200개가 넘는 극장에서 상영돼 11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디워2'는 1969년 냉전 시대, 인류 최초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한다. 내년 여름 개봉 예정.
[심형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