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외국인투수 재크 스튜어트(30)가 7이닝을 막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스튜어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5실점을 남겼다.
스튜어트는 2회말 2아웃을 잘 잡고도 정성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상대에게 불씨를 살려주고 말았다. 유강남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스튜어트는 오지환과의 승부에서 3구째 던진 148km 직구가 높게 제구된 바람에 우중월 3점포를 허용해야 했다.
NC 타선이 곧바로 3점을 얻어 3-3 동점을 이뤘으나 스튜어트는 3회말에도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고 위기를 자초한 스튜어트는 정성훈을 고의 4구로 거르며 1루를 채웠으나 유강남에게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맞고 망연자실했다.
3회까지 5점을 줬지만 이후 스튜어트는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스튜어트는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NC 불펜에는 몸을 푸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스튜어트에게 신뢰를 준 것이다.
스튜어트는 3회말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7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8회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NC가 3-5로 뒤질 때 물러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그의 투구수는 108개.
[재크 스튜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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